느끼다

<허리통증> 정형외과와 한의원을 다녀왔다

지금저금 2023. 5. 5. 00:14

작년 10월 허리 통증으로 침 맞고 6개월만이다.
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허리 통증.
이번엔 빈혈과 겹쳐 꼼짝할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.
앉고 서고 일어나는 것조차 고통스러우니 매번 아파서 눈물이 찔끔.
아무렇지도 않게 하던 동작들을 할 수 없게 되면 세상엔 당연한 것은 없다는 걸 뼈 아프게(문자 뜻 그대로의 의미로) 통감한다.

2017년 서울보라매병원서 MRI를 찍고 요추 4,5번 디스크 돌출 판정.
그후로 몇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허리 통증은 갈수록 힘들어졌다.
의사는 수술, 시술 다 소용 없고 수영을 권하며 평소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하고 바닥에 앉는 것은 피하라 했다.

허리가 아플 때마다 주로 한의원에서 침을 맞았고,
통증이 너무 심할 때 한두번 정형외과를 갔다.
난 개인적으로 정형외과의 통증주사, 도수치료, 물리치료는 아프기만 하고 효과를 보지 못해서 한의원 선호.

그런데 이번 통증은 조금도 움직일 수가 없어서 정형외과를 갔다.
10만원이 넘는 진료비를 내고 근육주사(프롤로주사)를 맞았다.
한번으론 안 되니 두세번 더 오라 했지만 주사 가격이 맘에 안 들어(넘 비싸!) 패스.

그래도 통증이 가시질 않아 오늘은 한의원으로.
한의사쌤이 허리가 주기적으로 아픈 건 잘못된 자세와 습관으로 계속 반복되는 것이니 특히 앉는 자세를 주의하라고. 30분 이상 앉아 있지말 것, 오래 앉아 있어야할 땐 30분마다 일어서서 움직여주고 스트레칭할 것,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 앉지말 것을 당부. 누울 때는 옆으로 눕는 게 허리에 덜 무리가 간다고.

의사쌤 말을 기억해두려고 쓰기 시작한 기록.
정말이지 통증과 이별하고 싶다!
내 몸이 보내는 경고를 더이상 모른 척하지 말라고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