*권고사항 : 스포는 거의 없으나 업을 본 후에 읽을 것을 권함. 보기 전 읽는다면 선입견을 가지게 될 수 있음 주의. 디즈니플러스에서 애니메이션 을 봤다. 전반부의 엄청나게 빠른 전개에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? 무려 지팡이 짚는 백발 노인이 주인공이라니! 참신하다 참신해. 하지만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에 몰입이 방해되었고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은유와 상징이 될 수 있는 장면이 많았는데도 매번 여운을 느낄 수 없도록 이리저리 떠밀려 이상한 곳으로 튀었다. 얼마 전 다시 본 과 비교를 하자면, 이 재미와 의미를 다 잡으며 감동을 주었던 것에 반해 은 재미를 잡으려다 의미마저 잃어버린 꼴이랄까. 다르게 말하면 재미와 의미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친 것 같달까.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억에 남는 두 장면은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