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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기사> 착한 기업 파타고니아의 이본 쉬나드 회장의 멋짐

지금저금 2022. 9. 21. 12:00

"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와 능력이 있는 데도 하지 않는다면, 악한 것에 다름 없다."

 

세계적 아웃도어용품 기업, 파타고니아의 이본 쉬나드 회장의 말이라고.

음, 나 왜 악한 것 같지? 의문의 1패.

기업의 목표가 이윤 창출이 아니라 자연 보존과 직원 복지라니! 대단하다!

회장 일가가 보유한 회사 지분 100%를 최근 기부했다는 기사를 읽고서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이 일었다.

기부 액수가 무려 4조가 넘는다는 이 분은 스케일이 지구적이구나.

 

파타고니아가 착한 기업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건 비욘드 기업이잖아요?

국가가 해야할 일을 기업이 하고 있다니, 세계 연합이 고민해야 할 것을 한 기업의 창업자가 하고 있으니 가히 우주적 마인드를 가진 분이란 생각이 든다.

 

"어느 정도 입을만 하다면 새로 사지 말고 그냥 입던 걸 입으라"가 기업의 철학이라나.

아니 이게 말이 돼? 옷을 파는 기업이 새로 사지 말고 입던 걸 입으라고 하는 게? 

 

북한산에는 그의 이름을 딴 등산로가 있다고 한다.

주한 미군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다는 쉬나드 회장은 서울의 산을 오르는 게 낙이었다는데 당시 그가 좋아했던 루트가 '취나드 길'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남아있다고.

북한산으로 그의 발자취를 따라 가보고 싶어진다. 

 

 

 

https://www.joongang.co.kr/article/25101908